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에 속하며 계절마다 생산되는 다양한 식재료가 있다. 때문에 음식의 맛과 멋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주식과 부식으로 분리되어 있는 한국음식 종류 100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국음식 종류-주식류
한국음식 종류 중 주식류에는 밥, 죽, 국수, 만두, 떡국 등이 있다.
밥
한국음식의 주식 중 기장 기본이 되는 음식이 바로 밥이다. 밥은 쌀을 비롯한 곡류에 물을 붓고 가열하는 음식입니다. 밥에 함께 넣는 재료에 따라서 흰밥, 보리밥, 조밥, 수수밥, 콩밥 등의 잡곡밥이 된다. 그리고 채소류, 어패류, 육류 등을 섞어 지은 별미밥이 있고 밥과 나물 그리고 고기등을 얹어 골고루 비벼먹는 비빔밥 등이 있다.
죽
한국음식 종류 중에서 가장 일찍부터 발달했던 음식이 죽이다. 곡물에 5~7배 정도의 물을 붓고 오랫동안 끓이게 되는 음식으로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 죽의 종류가 된다. 죽은 밥대신 먹게되는 주식이기도 하지만 환자식, 보양식, 별미식으로 이용될 수 있다.
국수
밀가루 또는 메밀가루 등의 곡류가 재료가 된다. 가루를 반죽하여 긴 사리로 뽑아낸 후 만든 음식으로 이는 젓가락 문화의 발달을 가져오기도 했다.
만두와 떡국
만두는 밀가루를 반죽해서 얇게 밀어서 준비한 만두피에 고기, 야채, 두부 등의 소를 넣어 빚는 음식이다. 추운 북쪽지방에서 즑 먹는 음식으로 장국에 넣어 끓이거나 쪄서 먹는다. 떡국은 멥쌀가루를 찐 후 가래떡을 빼서 살짝 굳힌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썰어 장국에 끓이는 음식이다. 주로 새해 첫날 꼭 먹어야 한 살을 먹게 되는 풍습이 있다.
한국음식 종류-부식류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부식류에는 국물, 밑반찬, 구이와 조림, 젖갈, 김치 등이 있다.
국
국은 채소, 어패류, 육류 등을 넣고 물을 많이 부어 끓인 음식이다. 맑은 장국, 곰국, 냉국, 토장국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의 기본적인 상차림 중 하나로 밥과 함께 차리게 된다. 국은 우리나라 숟가락 문화를 발전시켰다.
찌개 및 전골
찌개는 국보다 국물은 적고 건더기가 많은 음식을 말한다. 간이 센 편으로 찌개에는 맑은찌개와 토장찌개가 있다. 전골은 반상과 주안상을 차릴 때 주로 육류, 어패류, 버섯류, 채소류 등에 육수를 넣고 즉석에서 끓여 먹는 음식을 가리킨다. 다양한 식재료를 넣고 끓이다보니 다양한 재료의 조화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찜 및 선
찜은 주재료에 양념을 더해 물을 붓고 푹 익히는 음식이다. 특별한 날에 준비하는 별식으로 약간의 국물이 어울리도록 끓이거나 쪄내는 음식의 종류를 말한다. 선은 좋은 재료를 뜻하는 것으로 호박, 가지, 배추, 두부 등 식물성 재료에 쇠고기, 버섯 등으로 소를 넣고 육수를 부어 잠깐 끓어거나 쪄내는 음식을 말한다.
숙채와 생채
숙채는 채소를 끓는 물에 데친 후 무침을 하거나 기름에 볶은 음식을 말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한국음식에 속한다. 생채는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나오는 신선한 채소류를 익히지 않고 초장, 고추장, 된장, 겨자즙 등에 새콤달콤하게 무친것을 말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영양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조리법이기도 하다.
조림과 초
조림은 육류, 어패류, 채소류 등에 간장이나 고추장을 넣어 간이 스며들도록 하는 음식이다. 오랜시간 끓여야 깊은 맛을 내는 음식으로 약한불에서 조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다른 음식에 비해 간을 세게 하여 오래 두고 먹기도 한다. 초는 해삼, 전복, 홍합 등에 간장 양념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녹말을 풀어 익히는 음식이다. 국물이 걸죽하고 윤이 나서 잔치를 치뤄야 하는 특별한 날에 준비하기도 한다.
구이와 볶음
구이는 육류, 어패류, 채소류 등을 재료 그대로 또는 간이 되는 양념을 한 후 불에 구워내는 음식을 말한다. 이와 달리 볶음은 재료를 손질하여 기름에 볶아 낸 것으로 간단히 소금간을 하기도 하고 기본 양념을 해서 볶는 경우도 있다.
전과 적
전은 육류, 어패류, 채소류 등의 재료를 손질하거나 다져서 저민 후에 밀가루로 옷을 입혀 기름에 지지는 음식을 말한다. 또는 고기의 느끼한 맛을 줄이기 위해 야채와 고기를 번갈아 꼬치에 끼우는 음식도 이에 해당한다.
회 및 편육 그리고 족편
회는 육류나 어류, 채소 등을 날로 먹거나 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한 후 초간장, 초고추장에 겨자즙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편육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삶아 잘 눌러서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는 음식을 말한다. 그리고 족편은 쇠머리, 쇠족 등을 장시간 고아서 잘 응고시킨 음식이다.
장아찌와 젓갈
장아찌는 무, 오이, 도라지, 마늘 등의 채소를 간장, 된장, 고추장 등에 넣어 오랫동안 두면서 먹는 저장 음식을 말한다. 젓갈은 어패류의 내장이나 새우, 멸치, 조개 등에 소금을 넣어 발효시는 음식으로 반찬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맛을 내는 조미용 재료로 활용된다.
김치
김치는 배추, 무우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적당히 절여서 젓갈, 고추, 마늘, 파, 생강 등으로 양념하여 버무린 발효 음식을 말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저장 발효 식품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반찬이다.
한국음식 후식류
한국음식 종류 중 후식류에는 떡, 한과, 음청류가 있다.
떡은 쌀 등의 곡식을 가루로 밯아 물어 주어 찌거나 삶아서 익힌 곡물 음식의 하나이다. 명절이나 행사 등 전통으로 예를 갖춰야 하는 때에 꼭 쓰이는 후식류이다.
한과는 한국 전통 과자를 말한다. 만든 법이나 재료에 따라 유밀과류, 강정류, 산자류, 다식류, 정과류, 숙실과류, 과편류, 엿강정류, 엿류로 나뉜다.
음청류는 술 이외의 기호성 음식으로 수정과 식혜 등이 있다.
주식과 부식 그리고 후식으로 분리되어 있는 한국음식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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